지금까지 경제학의 10대 기본원리 중 기본원리 1과 2를 앞서 올렸던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렸습니다. 오늘은 기본원리 3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경제학의 10대 기본원리는 크게 3가지 파트로 나뉩니다.
아래 내용을 9번에 걸쳐 나눠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원리 8과 9는 한 포스팅에 업로드됩니다.
목차
1.1 사람들은 어떻게 결정을 내리는가
- 기본원리 1 : 모든 선택에는 대가가 있다
- 기본원리 2 : 선택의 대가는 그것을 얻기 위해 포기한 그 무엇이다
- 기본원리 3 : 합리적 판단은 한계적으로 이루어진다
- 기본원리 4 : 사람들은 경제적 유인에 반응한다
1.2 사람들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가
- 기본원리 5 : 자유거래는 모든 사람을 이롭게 한다
- 기본원리 6 : 일반적으로 시장이 경제활동을 조직하는 좋은 수단이다
- 기본원리 7 : 경우에 따라 정부가 시장 성과를 개선할 수 있다
1.3 나라 경제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 기본원리 8 : 한 나라의 생활수준은 그 나라의 생산 능력에 달려 있다
- 기본원리 9 : 통화량이 지나치게 증가하면 물가는 상승한다
- 기본원리 10 :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과 실업 사이에 상충관계가 있다
1.1 사람들은 어떻게 결정을 내리는가
기본원리 1 : 모든 선택에는 대가가 있다
[사업노트] 경제학의 10대 기본원리 (기본원리 1) (tistory.com)
기본원리 2 : 선택의 대가는 그거을 얻기 위해 포기한 그 무엇이다
[사업노트] 경제학의 10대 기본원리 (기본원리 2) (tistory.com)
기본원리 3 : 합리적 판단은 한계적으로 이루어진다
경제학자들은 대체로 사람들이 합리적으로 행동한다고 가정합니다. 합리적인 사람(rational people)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활용하여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은 경제 이론을 공부하면서 기업들이 직원을 몇 사람이나 고용해야 할지, 제품을 몇 개나 만들어 이익을 어떻게 최대화할지 결정해야 한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또 개인들도 최고의 만족을 누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일할지, 그것을 통해 얻은 수입으로 어떤 재화와 서비스를 소비할지 결정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을 것입니다.
합리적인 사람은 일상생활에서 이루어지는 많은 의사결정이 흑백논리에 다라 분명하게 결정되지 않는다는 것을 압니다. 예를 들어 저녁식사를 하려고 할 때 여러분이 내려야 하는 결정은 굶을까 돼지처럼 많이 먹을까라기보다는, 식사 중에 밥이나 반찬을 좀더 먹을까말까 하는 것입니다. 시험을 준비할 때의 의사결정은 시험을 아예 포기할까 하루 24시간 내내 공부할까 하는 것이 나니라, 지금 한 시간을 더 공부할까 아니면 그 시간에 TV를 볼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제학자들은 이와 같이 사람들이 행동이나 현재의 계획을 조금씩 바꾸어 적응하는 것을 한계적 변화(marginal changes)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한계적 변화란 사람들이 하는 일의 맨 끝부분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뜻합니다. 합리적인 사람은 한계적 변화의 이득과 비용을 비교하여 현재 진행 중인 행동을 바꿀지 판단합니다.
예를 들어 항공사가 예약 없이 공항에서 대기하다가 비행기를 타려는 사람들에게 항공료를 얼마나 받아야 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합시다. 좌석이 200개 있는 비행기를 목적지까지 운항하는 데 10만 달러가 소요된다면, 좌석이 200개 있는 비행기를 목적지까지 운항하는 데 10만 달러가 소요된다면, 좌석 하나당 평균비용은 500달러이므로 이 항송사는 좌석당 500달러 이하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 항공사는 한계적으로 생각해 이윤을 늘릴 수 있습니다. 비행기가 빈자리 10개를 남겨둔 채 목적지로 출발해야 할 상황이라고 합시다. 그런데 대기하는 승객 중 한 명은 이 비행기를 타기 위해 최대 300달러를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합시다. 항공사는 300달러를 받고 이 승객을 태워야 할까요? 물론 그래야 합니다. 지금 비행기에 빈자리가 있기 때문에 승객 한 명을 더 태우는 비용은 매우 적습니다. 비록 승객 한 명당 평균비용은 500달러지만, 이 승객의 한계비용은 고작해야 그 승객에게 제공되는 기내식 정도죠. 대기 중인 승객이 한계빙ㅇ 이상을 지불할 용의가 있는 한 그 사람을 비행기에 태우는 것이 이윤을 늘리는 길입니다.
한계적 의사결정은 다른 논리로는 이해하기 얼운 경제현상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음의 고전적 사례를 생각해보겠습니다. 왜 다이아몬드는 값이 비싸고 물은 살까요? 물은 사람들의 생존에 필수적이지만, 다이아몬드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물을 살 때보다 훨씬 많은 돈을 지불해서라도 다이아몬드를 사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람들이 어떤 물건에 대해 기꺼이 지불하려는 금액은 현재 상태에서 그 재화 단위가 주는 추가적인 이득, 즉 한계이득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계이득은 지금 그 사람이 그 재화를 얼마나 많이 소비하는가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물은 필수재이지만, 사람들은 물을 충분히 많이 소비하기 때문에 물 한 컵의 한계이득은 별로 크지 않습니다. 반면에 다이아몬드는 생존에 필요한 물건은 아니지만 너무 귀하기 때문에 다이아몬드의 한계이득은 큰 것입니다.
합리적인 사람은 어떤 의사결정에 따른 한계이득이 한계비용보다 클 때만 그 대안을 선택할 것입니다. 바로 이 원이를 통해 항공사가 왜 평균비용보다 낮은 가격에 표를 팔고, 사람들이 왜 물보다 많은 금액을 내고 다이아몬드를 구입하려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계적 판단의 논리에 익숙해지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지 모릅니다. 그러나 경제학을 공부하면서 이런 논리에 접할 기회는 많을 것입니다.
오늘은 기본원리 3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기본원리 4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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